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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땅을 입을 열어 죄인들을 삼켜버린 사건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싱크홀(sinkhole) 현상

 

 

지난 달 30일 새벽, 중국 허베이성의 한 공장에서 지름 50미터, 깊이 15~50미터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노동자 1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기사). 수색인원 200명이 동원됐지만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올해 5월 광둥성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해 5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지반 하중을 지탱하던 지하수가 사라질 경우 싱크홀이 발생한다고 설명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는데 씌촨성에서는 2010년 2월 일주일 사이에 싱크홀 80~100여 개가 생기면서 집, 도로 등이 사라졌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도 마찬가지 상황이며 베이징에선 여의도 300배 면적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싱크홀은 전세계적인 현상ㅇ으로, 몇 달 전에는 백악관에서 두 블럭 떨어진 곳에서도 발생했었고(기사),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남 무안군, 충북 음성군 등지에서 발생했다.

 

 

아래 이미지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을 구글에서 검색한 것이다. >> 이미지 검색 결과 보기

 

 

 

 

땅이 하나님께 반역한 자들을 삼키다

 

성경에서도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심판하실 때 싱크홀과 같이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사람들을 집어삼켰던 일들이 있었던 것을 찾아볼 수 있다. 민수기 16장에는 고라, 다단, 아비람이 모세에 반기를 들다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이 모세를 거역하여 일어서니,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이백오십 명의 남자들이 합세하였는데, 그들은 회중의 대표들로 총회에서 뽑힌 이들이었으며, 잘 알려진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하여 모여서 항의하였다. "당신들은 분에 넘치는 일을 하고 있소. 온 회중 각자가 다 거룩하고, 그들 가운데 주께서 계시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은 주의 회중 위에 군림하려 하오?"

 

모세가 이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기도하고 나서, 고라와 고라가 데리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일 아침에 주께서는, 누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며, 누가 거룩하며, 누가 그에게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 주실 것이다. (민수기 16:3~5)

 

 

그들은 모세에게 이런 말도 한다.

 

 

"우리는 가지 않겠소!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이는 것으로도 부족하단 말이오? 이제 당신은 우리 위에 군주처럼 군림하기까지 할 셈이오? 더욱이 당신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지도 못했소. 밭과 포도원도 우리에게 유산으로 주지 못하였소. 당신은 이 사람들의 눈을 뺄 작정이오? 우리는 못 가오."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선지자 모세에게 반항하고 불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반역하는 행위였다.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셨고 모세와 그의 형 아론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따로 떨어져라. 내가 그들을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

너는 회중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가까이에서 떠나라고 하여라."

 

 

그러자 회중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섰다. 다단과 아비람은 밖으로 나와서, 그들의 장막 어귀에 섰다.

그들의 가족들도 함께 섰다. 이 때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따라 다음과 같이 예언한다.

 

 

"너희는 이제 곧 이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일을 하도록 주께서 나를 보내셔서 된 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사람들이 보통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죽는다면, 곧 모든 사람이 겪는 것과 같은 죽음으로 죽는다면, 주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다. 그러나 주께서, 너희가 듣도 보도 못한 일을 일으켜서,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에게 딸린 모든 것을 삼켜, 그들이 산 채로 스올(지옥)로 내려가게 되면, 그 때에 너희는 이 사람들이 주를 업신여겨서 벌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말을 마치자마자 심판이 반역자들에게 임했다(민수기 16장 31~35절).

 

 

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딛고 선 땅바닥이 갈라지고,
32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고라를 따르던 모든 사람과 그들의 모든 소유를 삼켜 버렸다.
33    그리고 그들과 합세한 모든 사람도 산 채로 스올(지옥)로 내려갔고, 땅은 그들을 덮어 버렸다.

       그들은 이렇게 회중 가운데서 사라졌다.

34    그들의 아우성 소리에, 주변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땅이 우리마저 삼키려 하는구나!" 하고 소리치며 달아났다.
35    주께로부터 불이 나와,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살라 버렸다.

 

 

 

물론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로 인한 모든 피해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기 전에 있을 거라고 하셨던 '무서운 일(원문으로는 영어의 terror와 의미가 거의 같다고 한다)'들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다

 

 

[누가복음 12장 11절]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