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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

창조론 진화론 댓글 토론(w/chamsol)


다음은 이 블로그의 <창조론의 증거들 모음(진화론 논쟁)>이라는 글에 참솔(chamsol)이라는 분께서 댓글로 주신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좀 더 읽기 좋도록 별도의 포스팅으로 옮긴 것이다. 


첫번째 질문은 2015년 6월 3일에 올라왔는데 다음과 같았다.


 

 

 

 

[보렐(Borel)은 "확률이 매우 낮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발생하지 않는 가장 작은 확률을 임의로 1/1050로 정했다.

단백질이 우연히 만들어질 확률인 1/10130은 보렐에 따르면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 일인 것이다.]


창조론자들의 특징이죠. 누군가 유명한 사람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 말입니다. 에밀 보렐도 저런 말을 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에밀 보렐의 '무한의 원숭이 정리'에 따르면, 그 확률이 0이 아닌 이상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라고 했죠.

http://chamsol4.blogspot.kr/2013/10/emile-borel-infinite-monkey-theorem.html



마찬가지로 여러 명사들의 말을 인용했는데, 그런 인용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종류입니다.



1. '창조론자'답게 증인과 증언을 '창조'하는 경우

[“고생물학을 연구하면 할수록 진화론은 오직 믿음에 근거한 것임을 확신하게 된다.” - T.L more 모어(고생물학 진화론자)]

'T.L more 모어'를 구글링해 봤습니다. 그런데 'T.L more 모어란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라는 것 뿐이지 정작 'T.L more 모어'가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는 없네요.

'T.L more'나 'T.L 모어'로 검색해도 엉뚱한 사람이 나올 뿐이죠.

이런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http://chamsol4.blogspot.kr/2013/04/basis.html



2. 증인은 있는데 증언을 '창조'한 경우

이것은 위 에밀 보렐의 경우도 해당되는군요. 에밀보렐의 말은 '0에 가까운 확률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했는데 '0에 가까운 확률은 일어날 수 없다'(심지어는 [10^50]이라는 갑툭튀 확률까지 만들어서)고 했다고 왜곡하는 것 말입니다.

심지어는 '진화론 광신도'라 부르는 도킨스의 발언까지 왜곡해서 '도킨스도 진화론에 회의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경우도 었더군요.

http://chamsol4.blogspot.kr/2010/07/blog-post.html



3. 전공과 무관한 말

[“어떤 학설이던지 맹목적으로 믿고 .... 우리나라에서는 진화론에 대한 비판이론이 나온 적이 없다.”- 이성규 인하대 교수(진화사상사)]

좋은 말이긴 한데, '이성규 인하대 교수'의 전공이 문제죠. 바로 '일어일문학 교수'입니다.

진화론은 엄연히 '생물학' 분야입니다. 그런데 '일어일문학 교수'가 진화론에 대해 말을 합니다. 정상적인 반응은 '피식' 뿐이죠.

지금 창조론자들 사이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명현 교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생물학이 아니라 '재료공학'이거든요.

http://chamsol4.blogspot.kr/2009/09/blog-post.html



4. 먼 옛날 이야기

[“이 방에 계시는 여러분들도 과거에....진화론은 과학적 사실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그와 정반대인 것 같다.” - 고생물학자 페터슨(Colin Patterson) 박사, <다윈 10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다뒨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랍니다. 1959년이네요. 지금은 2015년입니다.


그뿐 아니네요.. 본문에

[네안데르탈인은 비타민D와 요오드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등뼈가 굽은 것일 뿐 우리와 동일한 현생인류였던 것으로 밝혀졌고..]

이게 언제적 이야긴지 아세요? 독일 해부학자인 Rudolf Virchow가 자그마치 1872년도에 한 말입니다. 자그마치 2014-1872=142년 전 이야기죠...

실제로는 네안데르탈인은 구루병 치고는 너무나 굵고 튼튼한 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사장된 의견인데 창조론자들은 계속 무덤을 파 꺼내고 있군요.



5. 소수의견을 침소봉대

[“고생물, 지질학자들 사이에서는 .... 직접적 진화 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 세계100대 과학자로 선정된 '공룡박사' 전남대 허민 교수]


그런데 허민 박사 본인 역시 이렇게 말하는군요.

[새의 공룡기원설이 정설로 널리 퍼져 있지만]

즉 새의 공룡기원설이 정설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허민교수처럼 그런 정설에 의문을 갖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과학이란 것이 그런 것이니까요. 정설에 의문을 품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이 발견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이것은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일 뿐입니다. 정말로 새로운 것이 발견되었다면 허민 교수님은 세계 100대 과학자가 아니라 세게 10대 과학자로 올라설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창조의 증거랍시고 동영상을 잔뜩 올렸는데, 자칭 '창조과학자'라는 사기꾼들이 왜 동영상만 줄창 만들어 댈까요? 왜 정식으로 논문을 써서 과학자들을 상대하지 못할까요?

 

 

 

 


이에 대해 나는 이러한 답변을 올렸다(몇 차례 수정이 있었고 최종 수정일은 6/26) :


 

 

 

 

제가 1차 소스를 일일이 검증하지 않은 것은 맞습니다. 그럴만한 시간적 여력도 학문적 배경도 부족합니다.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소스들이었기 때문에 지적해 주신 부분은 신중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하 질문별로 간단한 반론 드립니다.


* 보렐 관련 : 1/(10^50)이라는 확률이 얼마나 희박한 확률인지 설명하기 위해 인용한 것으로 보렐 자신도 시행이 무한대로 일어나게 될 때 그런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100%가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주의 나이는 무한대가 아닙니다. 참솔님께서는 그런 확률의 사건이 일어나기 위해서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1. 구글에서 찾을 수 없다고 그 사람이 존재하지 않거나 사실을 왜곡한다고 말씀하실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참조했던 글을 찾아보니 T.L. More는 L.T.More의 오타였던 것으로 확인되어 수정하였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T. More는 실존 인물입니다.


2. 창조-진화 진영 간에 해석 상 논란이 있지만 보렐이 1/10^50 확률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실입니다. 님의 말씀처럼 갑자기 튀어나온 숫자는 아닙니다.(Borel said that such events, having a probability of no more than roughly 1 in 10^50, never occur (Borel 1965: 57))


3. 진화론은 충분한 학문적 사고력이 있으면 판단이 가능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도킨스가 자기 나름의 우주론과 철학, 신학을 설파할 수 있듯이 천문학자나 재료공학자 인문학자가 진화론을 판단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4. 다윈 100년만에 이미 진화론 진영 내부에서 회의론이 나왔다는 것이지요. 옛날 발언이라서 크레딧을 줄 수 없다면 다윈의 연구는 그보다 더 오래 전이라는 점을 생각해 주세요.

네안데르탈인의 진실의 핵심은 그것이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5. 최고 전문가가 의문을 갖고 있다는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의심할 수 없는 진실은 아니라는 것이죠.


6. 동영상을 많이 만드는 이유는 창조과학의 궁극적 목적이 신앙적으로 어린 성도들과 불신자들에게 진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화론 진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왜 논문을 안 쓰냐고 묻는 것은 현실을 잘 모르거나 질문의 의도가 정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6500만년된 공룡의 연부조직을 발견했다는 이유로 쫓겨나는 연구 풍토에서 진화론에 반하는 논문을 내거나 학위를 따기는 어렵겠죠.



시간에 쫓겨 답이 짧은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6월 27일 다음과 같은 2차 질문이 올라왔다 :


 

 

 

 

*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는 지구가 생긴 후 생명체가 생길 때까지 약 10억년 정도가 걸렸다고 합니다. 무한은 아니죠.

하지만 그때는 지구의 바다 전체가 유기물 용액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지구의 유기물들은 1초에도 몇번씩 충돌하며 반응을 하고 있었죠.

한마디로 말해, 생명반응이 일어날 확률은 창조론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창조론자들의 착각 중 하나가, [어느 한순간 최초 생물이 만들어졌다] - 즉 어느 한순간 최초 생물의 DNA와 세포막, 그 외 세포소기관들이 한꺼번에 만들어졌다는 착각입니다.

실제 과학자들이 하는 말은 '자기복제분자들 사이의 자연선택'에 의한 '화학진화'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1. 예, L.T.More는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분 역시 1870~1944년도분이시네요. 결국 위에서 본다면 4번에 해당되는군요.


2. 죄송합니다만 저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자세히 알 수 없을까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만, 창조론자들의 말은 믿을 수가 없어서요.

http://chamsol4.blogspot.kr/2010/07/blog-post.html

여기서도 언급했지만, 창조론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일부만 편집해서 정 반대의 뜻으로 만드는 대단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저 뒤에 [but, that probabilty can occur if....] 같은 문장이 있었다면 정 반대의 뜻이 될 테니까 말입니다.

아, 풍운님이 속였다는 것이 아니라, 자칭 '창조과학자'라는 사기꾼들의 자료를 가져오신 것이 아닌가 해서요..


3. 님이 지금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습니다. 내과의사는 맹장염이니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치과의사는 단순한 소화불량이니 소화제나 먹으라고 합니다.

자, 님은 [치과의사가 배앓이를 판단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므로] 소화제나 먹고 마시겠습니까?

천문학자나 재료공학자, 인문학자가 진화론을 판단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구요. 그들의 시선으로 진화론을 판단하려 하니 '그냥 비슷하면 진화되었다고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4. 다윈 100년만에 진화론 진영에서 회의론이 나왔다.. 다윈 150년에는 진화론 진영이 모두 진화론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네안데르탈인의 진실의 핵심은, 여러가지 이유(튼튼한 뼈, 일조량이 풍부한 지방 등)로 구루병이라는 주장은 무덤으로 들어갔으며 결국 네안데르탈인은 인간과 다른 종이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창조론자들이 자꾸만 무덤을 파내 저 주장을 꺼내는군요.


5. 최고전문가가 의문을 갖고 있다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니까요. 이를테면 최고전문가인 경찰이 '참솔이 도둑질을 한 것 같다'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제가 도둑놈이 되는 것은 아니란 말입니다.

최고전문가인 경찰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참솔이 도둑이란 증거'가 있어야 제가 도둑이 되는 것처럼, 최고전문가인 허민 막사가 진화론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가 증거를 찾지 못하는 이상 진화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허민 교수 역시 '진화론 자체'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룡에서 새로 진화'했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말하자면, 경찰은 '참솔이 입고있는 옷이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의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경찰도 참솔이 옷을 도둑질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침소봉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세부적인 의문을 '진화론 자체에 대한 의문'으로 확대해석하는 것 역시 창조론자들의 스킬들 중 하나입니다.


6. 결국은 '불신자들을 선동하기 위해' 동영상을 만든다는 이야기군요.

진화론 진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한가지 물어보죠. 세상에서 진화론을 가장 없애고 싶어하는 것이 누굴까요? 창조론자들? 하지만 진화론자들 역시 진화론을 없애고 싶어한답니다. 제대로된 증거를 찾아서 진화론을 붕괴시키면 [진화론을 붕괴시킨 위대한 과학자]로서 역사에 길이 남게 될 테니까요.

http://chamsol4.blogspot.kr/2014/07/conspiracy-of-evolutionist.html


모르시는 모양인데, 1905년, '뉴턴역학'으로 기울어진 물리학계에서 뉴턴역학을 무너뜨린 27세의 특허청 직원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인슈타인이었죠.

http://chamsol4.blogspot.kr/2012/08/vested-rights.html


풋내기 특허청 직원도 400여년간 진리로 알고 있었던 뉴턴역학을 무너뜨리고 상대성이론을 세웠는데, 대학교 교수라는 작자들은 왜 동영상 따위나 만들고 있을까요? 자신들이 주장하는 '창조론'이 진실이 아님을 그들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부조직을 발견했다고 쫓겨나요?ㅎㅎ 만약 그랬으면 님들이 연부조직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요?

연부조직을 발견했다고 쫓겨난 사람은 없습니다. 혹시 '연부조직 화석을 발견했다'라는 보고를 '싱싱한 연부조직을 발견했다'라 왜곡해서 쫓겨났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답변은 아래와 같다 :


 

 

 

 

읽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주신 답변에 넘버링을 하고 각각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대로 답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댓글이 모두 작성되면 하나의 글로 묶어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주신 답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0]

*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는 지구가 생긴 후 생명체가 생길 때까지 약 10억년 정도가 걸렸다고 합니다. 무한은 아니죠.

하지만 그때는 지구의 바다 전체가 유기물 용액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지구의 유기물들은 1초에도 몇번씩 충돌하며 반응을 하고 있었죠.

한마디로 말해, 생명반응이 일어날 확률은 창조론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창조론자들의 착각 중 하나가, [어느 한순간 최초 생물이 만들어졌다] - 즉 어느 한순간 최초 생물의 DNA와 세포막, 그 외 세포소기관들이 한꺼번에 만들어졌다는 착각입니다.

실제 과학자들이 하는 말은 '자기복제분자들 사이의 자연선택'에 의한 '화학진화'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1]

1. 예, L.T.More는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분 역시 1870~1944년도분이시네요. 결국 위에서 본다면 4번에 해당되는군요.


[2]

2. 죄송합니다만 저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자세히 알 수 없을까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만, 창조론자들의 말은 믿을 수가 없어서요.

http://chamsol4.blogspot.kr/2010/07/blog-post.html

여기서도 언급했지만, 창조론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일부만 편집해서 정 반대의 뜻으로 만드는 대단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저 뒤에 [but, that probabilty can occur if....] 같은 문장이 있었다면 정 반대의 뜻이 될 테니까 말입니다.

아, 풍운님이 속였다는 것이 아니라, 자칭 '창조과학자'라는 사기꾼들의 자료를 가져오신 것이 아닌가 해서요..


[3]

3. 님이 지금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습니다. 내과의사는 맹장염이니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치과의사는 단순한 소화불량이니 소화제나 먹으라고 합니다.

자, 님은 [치과의사가 배앓이를 판단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므로] 소화제나 먹고 마시겠습니까?

천문학자나 재료공학자, 인문학자가 진화론을 판단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구요. 그들의 시선으로 진화론을 판단하려 하니 '그냥 비슷하면 진화되었다고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4-1]

4. 다윈 100년만에 진화론 진영에서 회의론이 나왔다.. 다윈 150년에는 진화론 진영이 모두 진화론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4-2]

네안데르탈인의 진실의 핵심은, 여러가지 이유(튼튼한 뼈, 일조량이 풍부한 지방 등)로 구루병이라는 주장은 무덤으로 들어갔으며 결국 네안데르탈인은 인간과 다른 종이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창조론자들이 자꾸만 무덤을 파내 저 주장을 꺼내는군요.


[5]

5. 최고전문가가 의문을 갖고 있다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니까요. 이를테면 최고전문가인 경찰이 '참솔이 도둑질을 한 것 같다'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제가 도둑놈이 되는 것은 아니란 말입니다.

최고전문가인 경찰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참솔이 도둑이란 증거'가 있어야 제가 도둑이 되는 것처럼, 최고전문가인 허민 막사가 진화론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가 증거를 찾지 못하는 이상 진화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허민 교수 역시 '진화론 자체'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룡에서 새로 진화'했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말하자면, 경찰은 '참솔이 입고있는 옷이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의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경찰도 참솔이 옷을 도둑질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침소봉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세부적인 의문을 '진화론 자체에 대한 의문'으로 확대해석하는 것 역시 창조론자들의 스킬들 중 하나입니다.


[6]

6. 결국은 '불신자들을 선동하기 위해' 동영상을 만든다는 이야기군요.

진화론 진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한가지 물어보죠. 세상에서 진화론을 가장 없애고 싶어하는 것이 누굴까요? 창조론자들? 하지만 진화론자들 역시 진화론을 없애고 싶어한답니다. 제대로된 증거를 찾아서 진화론을 붕괴시키면 [진화론을 붕괴시킨 위대한 과학자]로서 역사에 길이 남게 될 테니까요.

http://chamsol4.blogspot.kr/2014/07/conspiracy-of-evolutionist.html

모르시는 모양인데, 1905년, '뉴턴역학'으로 기울어진 물리학계에서 뉴턴역학을 무너뜨린 27세의 특허청 직원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인슈타인이었죠.

http://chamsol4.blogspot.kr/2012/08/vested-rights.html

풋내기 특허청 직원도 400여년간 진리로 알고 있었던 뉴턴역학을 무너뜨리고 상대성이론을 세웠는데, 대학교 교수라는 작자들은 왜 동영상 따위나 만들고 있을까요? 자신들이 주장하는 '창조론'이 진실이 아님을 그들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7]

연부조직을 발견했다고 쫓겨나요?ㅎㅎ 만약 그랬으면 님들이 연부조직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요?

연부조직을 발견했다고 쫓겨난 사람은 없습니다. 혹시 '연부조직 화석을 발견했다'라는 보고를 '싱싱한 연부조직을 발견했다'라 왜곡해서 쫓겨났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는 지구가 생긴 후 생명체가 생길 때까지 약 10억년 정도가 걸렸다고 합니다. 무한은 아니죠.

하지만 그때는 지구의 바다 전체가 유기물 용액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지구의 유기물들은 1초에도 몇번씩 충돌하며 반응을 하고 있었죠.

한마디로 말해, 생명반응이 일어날 확률은 창조론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창조론자들의 착각 중 하나가, [어느 한순간 최초 생물이 만들어졌다] - 즉 어느 한순간 최초 생물의 DNA와 세포막, 그 외 세포소기관들이 한꺼번에 만들어졌다는 착각입니다.

실제 과학자들이 하는 말은 '자기복제분자들 사이의 자연선택'에 의한 '화학진화'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좀 편하게 얘기해 볼게요. 양해 바랍니다.



화학진화의 기원은 아직도 확실한 이론이 없고  원시수프 이론, RNA월드 가설, 심해열수구설, 운모 점토촉매설, 운석 아미노산 유입설 등이 각자 주장을 열심히 펼치고 있는 걸로 압니다. 확립된 정설이 없다는 건 아직도 잘 모른다는 얘긴데, 과연 생명의 시작도 제대로 설명 못하는 진화론을 어떻게 믿는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그 중에 제일 유력하다는 심해열수구설을 들여다보니, 열수구에서 나오는 기포 때문에 화학반응의 용기 역할을 하는 수많은 기공들을 형성되는데, 열수구에서 에너지가 계속 공급되니까 RNA든 DNA같은 자기복제분자가 나타나기만 하면 드디어 진화 프로세스가 시작된다!? 이건 뭐 턴키 공장에 열쇠 꽂아 돌리니까 제품이 착착 포장까지 끝나서 쏟아지더라는 얘기나, "로또 한 번 맞기만 하면 불행끝-행복시작-해피엔딩"이란 얘기보다 더 황당하게 들리는데요? 단백질보다야 단순한 RNA가 생겨날 가능성이 크니 RNA로 밀면 확률 문제가 해결되나요? 진화론자들 사이에서도 RNA 분자가 너무 커서 자연에서 저절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논문(http://goo.gl/gcNdPM)이 나오고 있습니다(참고 http://goo.gl/6MTgXo).


설사 기적적으로 RNA가 몇 개 생겼다고 치죠. 그 뒤에 험난한 과정들을 '진화의 신'이 나서서 해결해 준답니까? RNA끼리 생존 경쟁하는 가운데 '자연선택'의 은총이 내리기라도 하나요? 생존에 적합한 RNA가 살아남아서 우수한 DNA라도 만들어요?  


제가 보기에 진화 초기에 나타났다는 이 '자기복제분자'라는 것은 진화론적 시각에서 생명의 탄생을 설명하는데 있어 논리적으로 필수불가결한 구성 요소일뿐, 어떤 증거를 가진 것이 아니에요. 거칠게 비유하자면 "자동차라는 것이 나타나기 위해서 처음에 축과 바퀴라는 구조가 출현했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있었다는 증거는 없지만, 논리적으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래서 "(반드시) 있었다(고 추측한다)"고 말하는 꼴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 바퀴가 어떻게 생겼냐, 증거는 있어?" 물으면 "여태까지 그게 남아있을 리가 있냐? 이것들 또라이 아냐?" 이러는 식이에요.   


"그 엄청난 '우연한 사건'이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한 것이냐? 도대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 건데?" 물으면 10억년이면 충분하대요. 왜 충분한 지 설명도 안해줘요. 기껏 자기들만 아는 전문용어들 쫙 깔아놓은 뒤에 "못 알아 먹겠지? 무식한 것들, 어디서 감히 니들이 진화론을 이해하려들어?" 이럽니다. 참솔님이 그런다는 게 아니구요, 상당수의 공격적인 진화론자들이 그래요. 


10억년이면 이러저러한 조건에서 최소 몇 번의 시행이 가능하고 확률이 얼마니까 그 정도 시행 안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식의 설명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가능하대요. 그걸 믿으랍니다. 그런데 그걸 또 믿는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네요. 정말 대단한 믿음이죠. 그런 자세한 설명이 있는데 제가 모르는 건가요? 제가 잘못 이해한 건가요? 제가 무식해서 이해 못하는 거라면 많이 배운 분들한테 물어서라도 이해해 볼테니 자료가 있으면 좀 주세요. 


밀러 실험 식의 '유기물 용액'에서의 분자 충돌을 통한 생명 탄생 가능성에 대한 비판은 아래 자료로 대신하겠습니다. 


--------------------- 밀러 실험에 대한 반론(출처 : https://goo.gl/hakMQe) ------------------

화석기록에 의한 반론

할데인과 오파린에 의해서 가정되고 밀러에 의해서 입증되었다는 이 시나리오는 화석기록에 의해 거부되고 있다. 맥알레스터 교수는 이 상상의 ‘수프(soup)’의 증거는 결코 발견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프'에서 출현했다고 가정하는 최초의 간단한 유기체는, 자신이 '수프'에서 생성되기 위한 그리고 살아가기 위한 성분들을 꺼내야만 한다. 다른 말로 하면, 그들은 그들이 태어난 유기 수프를 먹었어야만 한다. 이는 수프 자체가 사라지는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불행히도, 지구상에서 최초의 생명체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될 것 같지 않다. 지각의 변형과 침식은 초기 수프, 또는 수프로부터 출현한 원시 생명체의 흔적을 함유하고 있었을지 모르는 거의 모든 초기 암석들을 파괴했다”라고 덧붙였다.

통계학적의 반론

밀러가 그의 실험에 대해 순전히 우연으로 일어났다고 하였으나 이는 통계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일간지 ‘뉴욕 타임즈’는 ‘수프 이론’의 가능성을 폭로하는 글에서, 밀러의 실험은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음이 입증되었다고 논평하였다. 수용액 중에서 화학물질들은 생명체에 필요한 더 복잡한 분자들을 만들기 위해 충분히 충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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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 L.T.More는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분 역시 1870~1944년도분이시네요. 결국 위에서 본다면 4번에 해당되는군요.]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4-1]번이 답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


[죄송합니다만 저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자세히 알 수 없을까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만, 창조론자들의 말은 믿을 수가 없어서요.

http://chamsol4.blogspot.kr/2010/07/blog-post.html

여기서도 언급했지만, 창조론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일부만 편집해서 정 반대의 뜻으로 만드는 대단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저 뒤에 [but, that probabilty can occur if....] 같은 문장이 있었다면 정 반대의 뜻이 될 테니까 말입니다.

아, 풍운님이 속였다는 것이 아니라, 자칭 '창조과학자'라는 사기꾼들의 자료를 가져오신 것이 아닌가 해서요..]에 대한 답변입니다 : 



아래 링크에 가보세요. 1차 소스는 아닙니다만, 창조론에 비판적인 입장의 글들이므로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http://rationalwiki.org/wiki/Borel's_Law 

http://ncse.com/rncse/20/4/creationism-pseudomathematics 

http://www.aetheling.com/essays/Borel.html 


 

 

 

 



 

 

 

 

[3]


[님이 지금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습니다. 내과의사는 맹장염이니 빨리 수술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치과의사는 단순한 소화불량이니 소화제나 먹으라고 합니다.

자, 님은 [치과의사가 배앓이를 판단하지 못할 이유가 없으므로] 소화제나 먹고 마시겠습니까?

천문학자나 재료공학자, 인문학자가 진화론을 판단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구요. 그들의 시선으로 진화론을 판단하려 하니 '그냥 비슷하면 진화되었다고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라는 말씀에 대한 의견을 드립니다 :


진화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약간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보는 진화론은 분자생물학, 발생학, 생화학, 생리학, 세포조직학, 고생물학, 해부학, 동식물학 뿐만 아니라 물리학이나 천문학, 심지어 통계학이나 철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걸쳐있는 이론입니다. 어떤 정직한 과학자도 자신이 진화론 전체를 통달한 전문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진화론 전문가를 자처하면서 대중 앞에서 나서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전공분야가 아닌 내용을 전문가인양 설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은 진화론을 이해하고 판단하는데 그들의 학문적 배경이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도킨스는 자신의 전공과는 상관없는 우주론이나 심지어 어설픈 신학 지식까지 끌어와서 진화론을 변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진화론이 옳으냐 창조론이 옳으냐 판단하는 것은 내과의사가 맹장염을 진단하는 것과는 다릅니다.저는 고등학생쯤만 되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만 주어진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우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종합적인 판단을 그르치게 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진화론과 창조론 진영에서 각각 자기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한 해석과 정직한 의견을 제공한다면 학부 이상의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학문적 역량을 가진 분들이 진화론과 창조론의 시비를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이 불가능할 이유가 없습니다.


 

 

 

 



 

 

 

 

 


[4-1]


이 질문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참솔님께서 먼저, 


[“이 방에 계시는 여러분들도 과거에....진화론은 과학적 사실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그와 정반대인 것 같다.” - 고생물학자 페터슨(Colin Patterson) 박사, <다윈 10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다뒨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랍니다. 1959년이네요. 지금은 2015년입니다.


라고 말씀하셨고, 제가


[다윈 100년만에 이미 진화론 진영 내부에서 회의론이 나왔다는 것이지요. 옛날 발언이라서 크레딧을 줄 수 없다면 다윈의 연구는 그보다 더 오래 전이라는 점을 생각해 주세요.

네안데르탈인의 진실의 핵심은 그것이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참솔님께서 


[다윈 100년만에 진화론 진영에서 회의론이 나왔다.. 다윈 150년에는 진화론 진영이 모두 진화론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라고 물으셨습니다.


정리하자면, 진화론에 대한 페터슨 박사의 회의적 발언이 1959년 얘기고 최근에는 그런 회의없이 "모두 진화론에 몰두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것이지요.


과연 그렇다고 믿고 계십니까? 진화론자들이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진화론에 회의가 전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여러 진화론자들이 진화론의 모순을 깨닫고 창조론으로 전향(?)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화학진화 분야를 선도했던 Dean Kenyon과 열정적 진화론자였던 Walter Veith, Tulane 의과 대학원 학장이었던 Richard Lumsden도 포함됩니다.


아래 영상을 한 번 보십시오.


Dean Kenyon 영상 : https://goo.gl/MPeuu2

Walter Veith 영상 : https://goo.gl/4SmCzr

Richard Lumsden 영상 : https://goo.gl/E1YZtx

 

 

 

 



 

 

 

 

[4-2]


[네안데르탈인의 진실의 핵심은, 여러가지 이유(튼튼한 뼈, 일조량이 풍부한 지방 등)로 구루병이라는 주장은 무덤으로 들어갔으며 결국 네안데르탈인은 인간과 다른 종이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창조론자들이 자꾸만 무덤을 파내 저 주장을 꺼내는군요.]라는 말씀에 대해 의견 드립니다 :



진화론자들이 혼란스러운 생물분류 체계로 혼동을 주지만 네안데르탈인은 분명한 사람일 뿐입니다. 사람과에 사람족이고 사람속이죠. 진화론적 기준에서 '종'이 다르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진화론자들은 늑대와 개와 코요테가 다른 종이라고 말하지만 걔네들은 다 자연상태에서 교배가 가능한 한 '종류'일 뿐입니다. 네안데르탈인이 인간과 다른 종류였다고 말하려면 호모 사피엔스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가 서로 자연교배가 되지 않았다는 근거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네안데르탈인이 호모 사피엔스와 교배했고 유리시아인 유전자의 1~4%가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왔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네요(https://goo.gl/VqOloF).


네안데르탈인은 그냥 우리와 별 다를 바 없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불을 이용했고, 시신을 매장했고 현대인처럼 말할 수 있었으며(http://goo.gl/DSbbWA), 약용식물을 알고 있었고(http://goo.gl/4FJbqZ), 채소와 곡식을 요리해서 먹었습니다(http://goo.gl/R5Ex8b). 최근의 DNA 연구는 그들이 인간이었다고 확인합니다(http://goo.gl/1hjXiX). 

 

 

 

 



 

 

 

 

[5]


[최고전문가가 의문을 갖고 있다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니까요. 이를테면 최고전문가인 경찰이 '참솔이 도둑질을 한 것 같다'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제가 도둑놈이 되는 것은 아니란 말입니다.

최고전문가인 경찰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참솔이 도둑이란 증거'가 있어야 제가 도둑이 되는 것처럼, 최고전문가인 허민 막사가 진화론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가 증거를 찾지 못하는 이상 진화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허민 교수 역시 '진화론 자체'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룡에서 새로 진화'했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말하자면, 경찰은 '참솔이 입고있는 옷이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의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경찰도 참솔이 옷을 도둑질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침소봉대하고 있습니다.

 역시 창조론자들의 스킬들 중 하나입니다] 라는 의견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네, 참솔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최고전문가인 경찰이 '참솔이 도둑질을 한 것 같다'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참솔님이 도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저나 참솔님은 서로 잘 알다시피,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을 의식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한 토론이 언제나 그렇듯, 토론의 세부 내용을 속속들이 꿰고 있지 않은 청중들이 토론의 결론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데 있어 최고전문가의 종합적 의견은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중립적 입장, 혹은 진화론 찬성 입장에 서 계신 분들이 진화론의 약한 고리에 대해 언급한 사례는 창조론을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각시킬 수 밖에 없는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특히나 창조론에 우호적인 발언을 하게 되면 '무식하다'거나 '미쳤다'거나 '정신병자'라고 조롱받는 현실에서 나온 (희귀성 있는) '용감한' 발언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것은 토론 커뮤니케이션 중에 이루어지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침소봉대' 또는 '확대해석'인지는 독자나 청중이 판단할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됩니다.

 

 

 

 



 

 

 

 

[6]

[결국은 '불신자들을 선동하기 위해' 동영상을 만든다는 이야기군요.

진화론 진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한가지 물어보죠. 세상에서 진화론을 가장 없애고 싶어하는 것이 누굴까요? 창조론자들? 하지만 진화론자들 역시 진화론을 없애고 싶어한답니다. 제대로된 증거를 찾아서 진화론을 붕괴시키면 [진화론을 붕괴시킨 위대한 과학자]로서 역사에 길이 남게 될 테니까요.

http://chamsol4.blogspot.kr/2014/07/conspiracy-of-evolutionist.html

모르시는 모양인데, 1905년, '뉴턴역학'으로 기울어진 물리학계에서 뉴턴역학을 무너뜨린 27세의 특허청 직원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인슈타인이었죠.

http://chamsol4.blogspot.kr/2012/08/vested-rights.html

풋내기 특허청 직원도 400여년간 진리로 알고 있었던 뉴턴역학을 무너뜨리고 상대성이론을 세웠는데, 대학교 교수라는 작자들은 왜 동영상 따위나 만들고 있을까요? 자신들이 주장하는 '창조론'이 진실이 아님을 그들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라는 의견에 답변 드립니다 :


아인슈타인이 특허청 직원이었을 때 상대성 원리 논문을 냈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이죠. 


뉴턴과 그의 이론의 위상이 아무리 대단했다한들, 진화론이 과학계를 넘어 사회 문화 영역까지 침투하여 이데올로기화 되어버린 현 시대 상황과 같았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학계의 분위기와 지금 학계의 분위기가 동일하다고 보는 것은 시각은 무리가 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고, 특허청 직원이었기에 오히려 지도 교수나 소속 대학의 스크리닝(?)을 받지 않고 부담없이 파격적인 이론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물리학의 상대성 이론과 생물학의 진화론은 그 영역도 다르구요. 특히 역사과학 혹은 철학적 성격까지 다분한 진화론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주신 링크 글을 읽어보니 "지난 1980년대 이후 더이상의 창조론 관련 논문은 단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신 건지는 몰라도 "이게 무슨 논문이야"라는 식의 태도를 갖고 계신 게 아니라면, 글을 읽는 이들을 상당히 호도할 수 있는 문제있는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논쟁이라는 것이 여러 제약 아래 진행되다보니 오해를 줄 만한 표현이 등장할 수도 있고, 강하게 주장을 하다보면 좀 오버할 수도 있지만, 상대방에게 '선동'한다거나 '침소봉대'한다거나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방을 하시려면 자신이 내놓는 글에는 그런 비판을 받을만한 부분이 없는 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정말 창조론 논문이 전혀 없다고 알고 그렇게 쓰신 건가요?


여튼, "무엇보다 창조의 증거랍시고 동영상을 잔뜩 올렸는데, 자칭 '창조과학자'라는 사기꾼들이 왜 동영상만 줄창 만들어 댈까요?" 또는 "대학교 교수라는 작자들은 왜 동영상 따위나 만들고 있을까요?"라고 질문해 주신데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라고 답변하겠습니다. 교수님들이 연구는 안하고 동영상만 만들어대는 게 아니라, 창조과학을 알리는 사역을 하는 팀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중에는 생업이 따로 있으면서 개인의 여가 시간을 희생하여 그 일을 하는 분들도 많구요.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창조론'이 진실이 아님을 그들도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은 근거가 없는 비방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그런 경우를 발견하신 경우가 있다면 꼭 알려주십시오. 진화론 진영의 리차드 도킨스 같은 이들도 여러 영상 매체를 통해 진화론을 홍보하는데 자신의 주장을 알리려는 여러 노력들을 그렇게 폄하할 필요가 있을까요?

 

 

 

 



 

 

 

 

[7]


[연부조직을 발견했다고 쫓겨나요?ㅎㅎ 만약 그랬으면 님들이 연부조직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까요?

연부조직을 발견했다고 쫓겨난 사람은 없습니다. 혹시 '연부조직 화석을 발견했다'라는 보고를 '싱싱한 연부조직을 발견했다'라 왜곡해서 쫓겨났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에 대해 답변 드립니다 :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링크(http://goo.gl/ylhOXz)를 클릭해 보시면 <소송: 공룡 화석에서 연부 조직을 발견한 후에 해고된 과학자(Lawsuit: CSUN Scientist Fired After Soft Tissue Found On Dinosaur Fossil)>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습니다. 트리케라톱스의 뿔 화석에서 연부 조직을 발견한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의 연구원 마크 아미티지는 6천만년 전에 멸종했다던 공룡이 사실은 4,000년 전까지 살아있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얼마 안되어 계약 만료를 이유로 해고된 것이죠.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연부 조직의 발견 직후에 CSUN 책임자가 그에게 "우리 부서에서는 당신의 종교를 용납하지 않을 거다(“We are not going to tolerate your religion in this department!”)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영상=https://goo.gl/wRZgX4] 아래는 마크 아미티지 본인이 직접 올린 동영상(https://goo.gl/MPqDkq)입니다. 




(관련글) 창조론을 주장하는 연구자의 해고를 둘러싼 법적 공방(http://goo.gl/h5fcqh


본문에도 아래와 같이 짧게 언급했지만 창조론이나 지적설계론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려는 과학자들은 자신이 몸 담고 있는 학계로부터 오는 여러 형태의 압력에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툭하면 "왜 창조론 진영에서 논문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고 비난하지만 이런 현실이 그 이유 중에 하나지요.


------- 아래(본문에서 발췌) ------

스미소니언 과학저널 편집장이었던 리차드 본 스턴버그 박사 스티븐 마이어의 지적설계 논문을 게재를 승인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당했던 것(3분 영상=https://goo.gl/Dnv91Z)은 진화론 진영이 패권을 쥐고 있는 지금 과학계에서 정직한 과학자들이 당하고 있는 부당한 핍박의 일례일 뿐이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케롤라인 크로커 박사는 자신의 세포 생물학 수업 중에 지적설계론을 거론했다는 이유로 교수직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블랙 리스트에 올라 다른 어느 곳에서도 직장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영상). 신경외과의 마이클 에그너 박사는 의사가 의료 행위를 하는데 진화론을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가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영상)). 아래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추방(허용되지 않는 지성)>(https://goo.gl/TLi9j9)은 진화론에 대한 학술적 비판을 내놓은 학자들이 학계에서 어떤 핍박을 받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위 답글에 대한 답변은 참솔님의 블로그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라왔다. 내 블로그에 댓글 쓰기가 차단되어 답글을 못 달았었다고 한다. 왜지?? 얼마 전에 내 블로그에 이상 트래픽 유입으로 나도 블로그에 접속하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일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짐작할 뿐이다. 그래서 요즘 댓글들이 안 올라오는 건가?? 다른 포스팅 댓글은 올라오던데... (2015/7/5 현재)


 

 

 

 

2015.7.7.


티스토리 고객센터에서 FAQ를 뒤져보니 "댓글 등록 시 "귀하는 차단되었으므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메세지가 표시되면서 댓글을 등록할 수 없는 것은 댓글이 스팸으로 인식될 경우 표시된다고 한다(링크).



내 블로그의 스팸 필터를 살펴보았으나 아래와 같이 등록된 IP는 없다.



그래서 티스토리 측에 문의 글을 보내 두었다. (2015/7/7 11:42)


티스토리 쪽에서 답변이 왔는데, 답변 글에 링크가 많이 포함되어 스팸으로 인식된 것 같다는 소리 같다는 둥 잘 이해가 안되는 얘기를 한다.(2015/7/8) 링크가 많은 답변이 스팸 처리되어야할 이유가 뭐지? 스팸은 보통 한 두 개 링크만 넣지 않나?

 

 

 

 



[2015/09/16] 유입로그를 살펴보던 중에 ibric 쪽에서 유입된 글에 들어가 봤는데. '오뎅제왕'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사람이 내 블로그를 "일전에 본인한테 털리고 댓글 지우고 반박당하고 쫄리면 남 댓글 차단하는 찌질한 블로그" 로 폄하하고 있더라. 오뎅제왕이 그 즈음에 접속했던 다른 유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진화론자들의 정신승리는 알아줘야 한다. 난 댓글 차단한 적 없다. 이미 해명한 적도 있는데다, 처음 방문한 사람의 댓글을 차단할 방법이 있을 리 없지 않은가? 자기 스스로도 "첫 댓글 쓰는 사이에 차단이 먹히는지 신기하더군요"라고 해놓구선, ""일전에 본인한테 털리고"라고 쓸 수 있는 건 뭘까. ㅎㅎ




############################## 당시 chamsol 포스팅에 남겨진 댓글들 #######################

  • 강민동마 2015.07.03. 16:54답글
    툭하면 차단... 티스토리도 돌려야겠네요. 어휴
  • 시르피 2015.07.03. 23:41답글
    이젠 새롭지도 않아요. 헤헤
  • 오뎅제왕 2015.07.04. 01:20답글
    댓글 적고 입력 누르니꺼 차단되었다고 나오더군요.. 아예 댓글쓰기 자체를 막은 모양인지
    아니면 어떻게 첫 댓글 쓰는 사이에 차단이 먹히는지 신기하더군요.. 쩝
  • 학무지경 2015.07.05. 02:12답글
    패배하고 싶진 않은데, 패배할 것 같으니, 차단이라는 강수를 쓰는군요.
    이쯤되면 참 불쌍하기도 합니다.

    본문스크랩으로 담아가면 안 될까요?(이웃공개로 올리겠습니다.)
  • chamsol 2015.07.05. 03:31답글
    담아가신다면 영광이죠.
  • 그냥열무 2015.07.05. 12:31답글
    SYSTEM: 창조좀비가 차단을 시전했다. 진화론자들은 승리를 만끽하면 된다.
  • coming2u 2015.07.05. 23:20답글
    언급하신 블로그( http://poongwoon.tistory.com/94 )의 주인입니다. 유입로그를 둘러보다 여기에 오게 되었네요. 로그를 꽤 거슬러 올라가다 이 글을 발견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영영 서로 오해가 있을 뻔 했습니다. 저도 님의 답글을 꽤 기다렸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저는 님을 차단 조치한 적이 없습니다. 티스토리에 특정 사용자의 댓글만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방법이 있는 지도 모릅니다. 얼마 전에 이상 트래픽 유입으로 몇 차례 블로그에 접속할 수 없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튼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렇게 성급하게 단정하고 비난하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쓰신 글 중에 토론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는 표현들을 여러 번 쓰고 계신다고 느껴지는데 창조론에 대한 반감을 갖고 계신 건 알고 있습니다만, 실명을 내건 블로거와의 토론에서 그런 태도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댓글 차단 경위는 저도 티스토리 측에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주신 반론은 잘 읽었습니다. 여건이 되는대로 제 의견을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chamsol 2015.07.07. 09:17답글
    그렇군요. 님이 직접 차단하지 않았다니 다행입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한번 뵙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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